[1on1] 2023 원온원 4회차(10월)

8월 이후로 9월은 순식간에 건너뛰어 10월차 원온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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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처음으로 PL을 맡게 되었다.

웹 접근성 진단 컨설팅 프로젝트인데, 매번 진단하고 끝나는 역할만 하다가

전체 프로젝트의 일정관리부터 커뮤니케이션까지 하려고 하니 솔직히 조금 막막했다.

 

물론 차장님이 옆에서 조언도 해주시고

생각정리가 되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지만,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팀원들의 일정도 챙기고, 진단에 필요한 계정이나 뭐가 안된다 어떤 페이지는 데이터가 없어서 진단을 못한다-

이런 것들을 중간에서 조정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심지어 진단까지 병행해야하니..

이미 이런 것들을 해오던 내 친한 동료가 새삼스럽게 느껴지며....

(대체 어떻게 이걸 척척 해오고 있던 거니)

 

그런 저런 얘기들을 원온원에서 했다.

PL의 입장에서 팀원에게 피드백을 주기도 할 때가 있는데, 어느 정도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적당할지부터 시작해서

이런 컨설팅이 처음인 고객사에게 어떻게 하면 진행과정을 잘 설명하고,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는지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거에 더해서 사실,

커피챗을 하고 리액트 스터디를 같이 하게 된 팀원분께서 좋게 보셨는지 프론트엔드 자리를 제안받았다..!

 

면접도 보고, 공부도 더 하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구나 라는걸 느끼는 시간이 되었고

어찌어찌하여 면접을 통과하게 되었다..!!

 

비전공자였던 내가 프론트엔드로 바로 점프하기에는 부담스러워,

웹 퍼블리셔로 우선 시작했고 프론트엔드가 내 최종 목표라고 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이게 이루어지다니 사실 믿기지가 않는다ㅋㅋㅋㅋ

 

입사한 것이 끝이 아니라 이제 프론트엔드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얼마나 끈기있게 잘 해내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차장님께 제일 먼저 퇴사 이야기를 전달드렸고,

놀라시기보다는 어느정도 짐작한 느낌이 있었다. 아무래도 내 옆자리이답 보니 최근의 내가 기운도 없고

뭔가 퇴사자(?)의 분위기를 풍겼다고 한다ㅋㅋㅋㅋ

 

아무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어떻게 말을 꺼내면 좋을지 고민했는데,

나의 의견을 존중해주셨고 이미 마음이 정해지고 결정을 한 이상 임원진께 바로 전달드리겠다고 하셨다.

 

다음 원온원은 새로운 회사에서는 어찌될지 모르니

올해의 원온원은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씩 월간 회고로 근황을 적어봐야겠다.